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거래시장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으로 구분되듯 미국증시에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거의 모든 미국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 또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의 가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로는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가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종목들의 주가추이를, 나스닥지수는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추이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그리고 S&P500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회사의 규모와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500개 종목을 선정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다우지수
역사가 가장 깊은 다우지수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운수업평균지수, 공공평균지수 등 여러개로 나눠지는데 흔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다우지수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이 다우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3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30개 종목은 다우존스를 관리하는 위원회에서 수시로 결정하며, 개량적인 지표 외에 업종별 비중, 기업의 영향력 등 종합적인 평가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어떤 종목이 다우지수30에 포함되고 제외되는지는 미국 주식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주된 관심사가 되기도 합니다.
다우지수는 3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평균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시장전체를 대변하기는 어렵지만 1920년대부터 지속되어온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여전히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지수로 사용됩니다.
나스닥지수
나스닥지수는 나스닥시장에 사장된 모든 주식의 주가를 추적하는 지수입니다. 전체 상장 보통주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변화를 지수화한 것으로 1971년 2월 나스닥 시장의 가격을 100pt로 삼고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많은 기술주들이 나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사실상 현재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비중이 높은 한국 주식시장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지수이기도 합니다.
S&P500지수
S&P500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500개 주요 기업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기업의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종목을 선정하며 제조업, 운수, 공공, 금융 등 각 산업별로 종목 수를 분산하고 있습니다.
대상 종목이 500개로 다우지수의 30개 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양 시장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중대형주 중심으로 시장 전체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나스닥과 같이 시가총액을 반영하여 지수를 산출하며 ETF나 각종 파생상품들이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유통주식만을 가격 측정에 사용합니다.
S&P500의 S&P는 해당 지수를 산출하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Standard&Poor's의 약자입니다.